과기부·KISA, 국민안전 지키는 '지능형 CCTV 솔루션' 개발 나서

서종열 / 2024-04-03 13:37:47
CCTV 카메라 활용해 군중밀집 신속탐지
범죄예방, 실종자 수색 등 현장 실증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능형 CCTV 솔루션 기반 군중밀집 신속 탐지 기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증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CWN 서종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군중 밀집 특화 지능형 폐쇄회로(CCTV)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3일 과기부는 KISA와 함께 지능형 폐쇄회로 솔루션 기반의 군중 밀집 신속 탐지 기준 마련 및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CCTV 솔루션은 CCTV 카메라를 이용해 행동 등을 분석하고, 이상 행위를 탐지해 특정 상황(배회, 침입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처리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할 경우 범죄 예방, 실종자 수색 등 국민 안전 및 사고 예방과 관련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부는 이에 따라 국내 지능형 CCTV 표준화 그룹(TTA PG427)에 참가해 산·학·연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능형 CCTV 인파 사고 위험 탐지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상황 유형별로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지 지자체 등과 협업해 시범적으로 현장 실증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KISA는 실증 기반 영상데이터를 다수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협업 기관들은 기존에 설치된 지능형 CCTV가 인파 밀집 상황을 적절하게 탐지하고 관제센터에 통보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과기부는 올해 시험용 데이터를 구축한 후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군중 밀집 성능평가 기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철도공단과는 철도 승객 안전사고 예방, 경남도청과는 계곡 물놀이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 개발과 실증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향후 군중 밀집은 물론 철도 및 물놀이 사고 등 국민 안전과 밀접히 연관된 분야의 성능시험 체계를 적극 발굴하고, 영상 보안 산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서종열 기자
seojy78@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종열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