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연구원은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반도체 호황이 내년 초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가 수출 기둥 역할을 유지할 경우 올해 연간 수출액은 30.3% 증가한 9천24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전체 수출의 40%를 좌우하는 반도체 의존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꺾일 경우 한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이 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산업부는 이 같은 우려에 선을 긋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품목들도 14~15%대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 수출 통계를 보면 AI 서버용 SSD 수요 급증에 힘입어 컴퓨터 수출액이 290.7% 급증한 41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화장품은 24.2% 늘어난 11억8천만달러로 역대 5월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차전지(31%), 비철금속(41.5%), 선박(16.7%), 무선통신기기(12.6%), 바이오헬스(5.2%)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제품은 유가 상승으로 수출액이 46.6% 늘어난 5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지만 물량은 23.8% 줄어 수출 단가 상승에 기댄 증가였다.
반면 자동차(-5.9%)와 자동차 부품(-2.5%)은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현지생산 확대, 중동 사태로 인한 물류 차질, 조업일수 감소 등이 맞물려 뒷걸음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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