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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오른쪽)이 ‘청년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들의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자산관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전세 사기로 인한 피해가 큰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재테크 고민 해결을 위해 알짜배기 정보를 전달하는 ‘청년 경제 아카데미’를 다음 달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청년센터 영등포’에서 진행되는 이번 ‘경제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상반기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함께 진행한 ‘청년정책 특강 및 공감 토크쇼’를 통해 들어온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성했다고 구는 덧붙였다.
특히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경제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기둥인 청년을 응원하고 단단히 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영등포의 청년 인구 비율은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13만명으로 구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덜고 일상의 활력을 보태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세 사기 예방 교육’과 ‘1:1 재무 상담’으로 이뤄져 있다. ‘전세 사기 예방 교육’은 10일과 오는 14일 총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최근 발생한 피해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사기 유형에 따른 예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한다. 교육을 통해 세입자인 청년들은 전세 계약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대응 방법, 전월세 계약 체결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개인별 맞춤 상담인 ‘1:1 재무 상담’을 통해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돕고 개개인의 소비 관리와 재무 진단 등 알짜배기 재테크 노하우를 알려준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큰 호응과 높은 만족도를 보인 프로그램인 만큼 구는 올해도 재무 상담이 청년의 경제적 자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청운의 부푼 꿈을 안고 독립한 청년들을 위해 전세 사기 피해 등 청년이 당면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청년들의 꿈을 지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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