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예금 토큰 전자지갑'으로 디지털 화폐 테스트 참여

신현수 기자 / 2025-03-24 17:00:00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예금 토근으로 전환, 사용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범 운영

하나은행이 한국은행이 주관하여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하는 ‘디지털 화폐 테스트(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한국은행은 하나은행에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고, 하나은행은 디지털 화폐를 기반으로 예금 토큰을 발행하게 된다. 하나은행의 디지털 화폐 이용자들은 본인의 예금 계좌에서 현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예금 토큰으로 카페, 마트 등 오프라인 상점과 홈쇼핑, 배달 플랫폼 등 온라인 매장에서 물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테스트에 참여하는 일부 매장에 한정되어 진행된다.

▲ (자료제공=하나은행)

‘예금 토큰’이란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가지며, 사용자의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형태의 자산으로 변경한 것이다. 예금 토큰은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며, 사용자가 원할 경우 다시 현금으로 쉽게 전환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이번 테스트에 참여할 만 19세 이상의 고객을 사전 모집한다. 단, 고객은 테스트 이전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수시입출금식 예금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사전 모집에 참가한 고객들은 하나원큐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 가능하며, 예금 토큰 전환 또는 결재 시에도 QR코드를 사용하여 간편하게 결재가 가능하다. 해당 예금 토큰 전자지갑의 총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며, 테스트 기간 동안 총 전환 한도는 500만 원까지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디지털 화폐 테스트(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하는 일반 고객들에 대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여, 보다 많은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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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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