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시대 주도할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 수립 나서

서종열 / 2024-04-12 15:50:25
강도현 차관,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과 간담회 개최
"클라우드, AI 시대 필수 인프라…경쟁력 강화 총력"
▲강도현 과학기술정통신부 제2차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CWN 서종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 정책에 대한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 관련산업 활성화에 적극 지원키로 결정했다.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정책방향을 새롭게 수립해 관련산업을 더욱 키우겠다는 의도다. 

12일 과기부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강도현 제2차관 주재로 'AI시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과기부는 간담회를 통해 관련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2025~2027년)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알서포트, 채널코퍼레이션,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 대표 및 임원 등이 참석했다. 

과기부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관심을 두는 것은 향후 AI기술이 향후 국가 산업 경쟁력 뿐 아니라, 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해서다. 특히 AI기술의 경우 대부분 내장데이터가 아닌 클라우드를 통한 빅데이터를 통한 연산처리를 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산업의 역량이 AI기술력의 척도가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AI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 클라우드라는 인프라를 확보해야 하는 셈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지난 2015년 △클라우드컴퓨팅법이 제정된 후, 3차례에 걸쳐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해왔다. 

이번 간담회 역시 내년부터 실행할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의 수립에 앞서 관련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클라우드 산업의 인프라 역량에 따라 AI 산업 규모가 향후 더 활성화될 수 있어서다. 

정책수립에 앞서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과기부는 TF를 구성했다. TF 아래에 민간 분과과 공공 분과을 따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전례 없는 AI 기술 혁신이 촉발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지금이 바로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전세계가 AI・클라우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도 민관이 합심하여 국내 클라우드 시장 반등의 기회를 포착하겠다”고 밝혔다. 

CWN 서종열 기자
seojy78@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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