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중소기업 확대·글로벌화…중기부 도약전략 내놓았다

조승범 기자 / 2024-04-29 16:50:44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등 5대 전략 17개 추진과제
중소기업 부가가치 비중 현 64%서 70% 이상 확대도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도약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WN 조승범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 ‘지속 성장’, ‘함께 성장’, ‘글로벌 도약’, ‘똑똑한 지원’ 등을 5대 전략으로 설정하고 중장기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담았다.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99%, 고용의 81%, 그리고 부가가치의 65%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주체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대기업을 넘어서는 등 혁신 기반도 탄탄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미·중 패권경쟁, 자국 첨단산업 보호주의, ESG의 신(新)무역장벽화 등으로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신산업 출현 가속화, 디지털 전환 압력 증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 구인난 심화 등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분야별 현장 애로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우문현답 혁신 TF’를 운영해 ‘현장 문제에 대한 중기부의 답변’으로서 5대 전략, 17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신산업 진출 촉진과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 등을 실현해 ‘혁신 성장’을 이루고 녹색 경제 전환과 인구구조 고령화 등에 대비한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한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사 간 공급망 확대 등을 통해 ‘함께 성장’ 가치를 실현한다.

글로벌 인재와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등 ‘글로벌 도약’과 AI 및 빅데이터 지원을 통해 현장 규제를 타파하는 ‘똑똑한 지원’도 추진한다.

중기부는 이번 전략을 추진해 매출과 고용 성과가 우수한 혁신 중소기업을 현재 7만개에서 2027년까지 10만개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 부가가치 비중을 현재 64%에서 2027년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우리나라 경제 기여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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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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