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스타벅스에 “탱크데이 사태 진상 공개하라”

권혁성 / 2026-06-16 16:34:36
"단순 실수 아닌 역사·인권 감수성 문제”...기획·승인 과정 공개 촉구

 

[CWN 권혁성] 5·18기념재단과 5·18 공법3단체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본사 차원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 공개와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5·18기념재단과 5·18 공법3단체인 부상자회, 공로자회, 유족회는 16일 스타벅스 본사에 서한을 보내 “‘탱크데이’ 사태와 관련한 구체적인 조사 결과와 후속 설명을 공개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스타벅스 본사가 지난 사과 이후 구체적인 조사 결과나 후속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며 “이번 사안은 단순한 마케팅 실수가 아니라 기업 내부 의사결정 구조와 역사·인권 감수성 검토 체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 문구의 기획·승인 과정, 경영진 보고 여부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스타벅스 본사가 답변에서 이번 사안을 ‘의도하지 않은 일’이라고 표현한 근거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텀블러 프로모션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표현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진압 상황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으며 사회적 공분을 샀다.

논란이 확산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해당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했지만, 5·18 단체들은 사과 이후 구체적인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며 본사 차원의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WN 권혁성 cwnnews8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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