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어, 네스프레소와 AI 마케팅···"아이디어를 성과로 전환"

김정후 / 2024-04-25 17:10:03
챗봇 통해 사용자 간 상호작용 유도
관계성 강화·고객 경험 향상 효과도
▲애피어의 AI 마케팅이 적용 중인 네스프레소의 커피머신. 사진=애피어

[CWN 김정후 기자] 애피어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네스프레소에게 제공해 성공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5일 글로벌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애피어는 자사의 대화형 마케팅 플랫폼인 봇보니(BotBonnie)에 흥미로운 게임 요소를 결합해 네스프레소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고객 경험을 매끄럽게 연결함으로써 참여 완료율 97%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LINE) 사용자 간의 콘텐츠 공유를 촉진한 것은 물론 커뮤니티 참여와 전환율을 높여 모든 네스프레소 고객에게 원활한 O2O(Online-to-Offline) 여정을 제공했다.

네스프레소는 커피의 우수성과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다이내믹한 캡슐커피 시장에서 다양하게 발전하는 고객의 요구에 혁신적으로 대응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애피어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자사 라인 채널에 대화형 마케팅 전략을 구현함으로써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혁신했다. 특히 흥미로운 게임화 마케팅 시나리오를 도입해 온·오프라인(O2O)을 매끄럽게 결합함으로써 대만 네스프레소와 현지 고객 간의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고객 여정을 강화했다.

네스프레소는 애피어의 봇보니 마케팅 키트를 라인의 MGM(Member Get Member) 기능과 전략적으로 통합해 많은 사용자들을 사로잡았다. 설 연휴를 기념해 진행한 추첨 이벤트에서는 참여자들에게 재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운을 시험해 보고, 라인을 이용하는 지인들에게 이벤트를 공유해 추가 당첨 기회를 얻으며 커뮤니티 간 유대감을 높였다.

이 같은 접근을 통해 지난해 토끼의 해 캠페인에서 참여 완료율 97%라는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용의 해를 맞아 진행한 스크래치 이벤트에서는 1등 경품 사용률이 50%에 달하는 등 명절이라는 전통적인 축제와 현대적인 마케팅 기법을 결합시켰다.

네스프레소는 캡슐커피 머신인 버츄오(VERTUO) 시리즈 출시에 맞춰 봇보니의 퀴즈 모듈을 활용해 고객과의 인게이지먼트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컬러 스타일리스트 컨셉의 테마에 참여함으로써 캡슐 고유의 바코드로 완벽한 추출을 보장하는 네스프레소의 최첨단 센트리퓨전(Centrifusion™) 기술을 탐구하는 동시에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상의 커피머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캠페인은 개인화된 퀴즈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친구 초대 시 추가적인 추첨 기회를 제공해 참여를 독려했다. 이는 75%의 높은 참여 완료율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참가자의 구매 의사를 북돋으며 온라인 상의 상호작용을 실질적인 매출로 순조롭게 전환시켰다.

또 네스프레소는 봇보니를 통해 사용자를 위한 '매장 검색'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라인 커뮤니티의 관계성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위치 기반 서비스(LBS)를 통합한 이 기능으로 고객들은 자신의 위치를 공유하기만 하면 가장 가까운 네스프레소 매장 10곳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네스프레소는 "봇보니 플랫폼을 통해 창의적인 마케팅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봤다"며 "이러한 접근은 지금 시대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인게이지먼트 방식에 부합할 뿐 아니라, 네스프레소의 혁신적인 제품 라인을 알리고 고객 중심의 브랜딩 캠페인을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후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