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사케 ‘아키그린’ 완판 행진…2030 소비 몰렸다

신현수 기자 / 2026-01-19 18:11:29
초도 4만병 완판 후 2만병 추가 공급
낮은 도수와 말차·유자 풍미로 차별화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이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이자 국내 유튜브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로 주목받은 추성훈과 협업해 선보인 일본식 사케 ‘아키그린’이 편의점 주류 소비층인 이른바 ‘편술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X 추성훈’ 협업 상품인 아키그린은 초도 물량 4만병이 모두 소진되며 빠른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지난 16일 2만병을 추가 공수해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했다. 최근 추성훈이 OTT와 유튜브 등을 통해 다시 화제의 인물로 부상하면서, 주 소비층은 2030세대가 중심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매출 분석 결과 2030세대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으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소비층은 30대 남성으로 24%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30대 여성 소비 비중이 17%로 뒤를 이었다는 점이다. 이는 글로벌 여성 셀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말차코어’ 트렌드가 사케 소비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 자료제공=세븐일레븐

사케 수요 증가와 함께 추성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븐일레븐 앱에는 아키그린 구매를 위한 소비자 발길도 이어졌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12월 24일~1월 12일) ‘재고찾기’ 검색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3.5배 증가했다. 특히 ‘당일픽업’과 ‘사전예약’ 서비스에서는 이달 들어 아키그린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아키그린의 인기 요인으로는 6도의 낮은 도수, 말차와 유자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미, 여기에 추성훈이 주는 브랜드 신뢰도가 꼽힌다. 판매가는 1만8,900원이다.

사케 브랜드명 ‘아키그린’은 추성훈의 일본 이름인 ‘아키야마’에서 착안해 ‘아키’로 기획됐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상품인 만큼 진정성과 자신감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말차 맛이 유행하는 가운데, 평소 추성훈이 교토 말차와 유자가 어우러진 사케를 즐겨온 점을 반영해 국내 최초로 말차를 활용한 사케로 출시됐다.

세븐일레븐은 아키그린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이어짐에 따라 추성훈과의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아키’ 사케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남구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세븐일레븐은 그간 신동엽, 하정우 등 다양한 연예인 주류를 선보여 왔고, 최근에는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를 출시하는 등 콜라보 주류에 대한 성공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생맥주와 와인, 전통주까지 아우르는 데일리 주류 맛집으로서의 입지를 선점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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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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