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 강력 항의…AK홀딩스 대표 "모두 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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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가 4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제주항공 모기업 애경그룹이 국가애도기간 중 연말 행사를 연 것에 대해 유족들이 항의하자 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사과했다.
고준 신임 AK홀딩스 대표이사는 4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이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애경그룹 소유의 경기도 수원 모 호텔은 참사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 호텔 내에서 종무식을 열고 경품뽑기 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에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대표단은 애경그룹을 상대로 강력 항의했다.
고 대표는 "정례적인 종무식이지만 경품 행사 등이 열린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래서 참담한 심정으로 사과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찾았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만일 재발할 경우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지난달 초 AK홀딩스 대표로 선임됐다. 고 대표는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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