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투자 은행 UBS 소속 애널리스트 프랑수아 하비에르 부비그니스(Francois-Xavier Bouvignies)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이탈리아에 본거지를 둔 칩 제조사 ST마이크로일레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의 애플 의존도 평가 결과를 전달했다. 그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ST마이크로일레트로닉스의 칩 공급 매출 30%를 차지하며, 그중 25%는 애플과의 공급 관계로 확보한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부비그니스는 ST마이크로닉스가 애플 단 한 곳에 집중한 점이 향후 기업 매출 실적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CNBC는 애플이 지난 몇 년간 칩 자체 생산량을 늘리면서 소기업 공급사에 타격을 준 사실에 주목했다.
한편, 또 다른 익명의 소식통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에 탑재할 칩 공급 계약 체결이 반도체 업계의 안전한 매출 확보 전략으로 볼 수도 있으나 실제로 애플에만 의존한다면, 그만큼 위험 요소도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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