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과금 논란 '블소2', 사과 업데이트 후 구글 매출 순위 상승

이진영 / 2021-08-30 12:06:22

엔씨소프트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2’(블소2)의 구글 매출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고 데일리안이 전했다. 출시 직후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나며 고전했으나 이용자들을 향한 사과와 업데이트 이후 반등하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소2는 주말인 전날부터 현재까지 신작의 주요 성적표로 꼽히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에 안착했다. 지난 26일 자정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에는 11위에 그쳤으나 점차 엔씨소프트의 아성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게임 출시 직후 이용자들은 엔씨소프트의 과금 구조를 문제 삼았다. 올해 초 불거진 리니지M의 ‘문양 롤백(업데이트 이전으로 되돌리는) 사건’으로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또 다시 비슷한 비즈니스모델(BM)로 돈벌이에 나섰다는 혹평이 이어졌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엔씨소프트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논란이 된 ‘영기 시스템’을 개편했다. 영기는 추가 경험치 획득률을 증가해주고 추가 재화 획득률을 높이는 시스템인데, 계속 돈을 내야 활성화가 가능해서 지나친 과금을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매출 순위 상승은 초반의 빠른 논란 수습 효과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구글플레이 2위(리니지M), 3위(리니지2M), 5위(블소2) 모두 엔씨소프트의 작품으로 게임업계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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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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