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법정통화로 사용하기 시작한 뒤 시세가 폭락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려는 듯하다. 9월 9일 오후 4시 11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1.48% 상승한 4만 6,050.49달러이다. 그러나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세가 지속되지 Z세대 투자자가 갈수록 비트코인에 등을 돌리는 모양새이다. 시장 조사 기관 로얄민트(Royal Mint)는 Z세대 투자자가 금을 비롯한 전통 자산에 더 주목하는 동시에 비트코인, 도지코인(Dogecoin, DOGE) 등 암호화폐를 매도하는 추세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로얄민트의 조사에 참여한 Z세대 투자자 1,100명 중 53%가 암호화폐 및 밈 주식 투자로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9월 9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45점으로 '공포'에 해당한다. 지난 며칠간 '극단적 탐욕' 추세를 기록한 뒤 급격히 '공포'로 전환되었다. 공포·탐욕 지수는 암호화폐 투자자의 투기 심리를 0~100까지 수치화한 데이터로,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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