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애플이 아동 성 착취 근절 노력을 위해 새로 도입할 계획을 공개했으나 다수 전문가와 대중의 비판을 받은 '아이클라우드의 아동 성 착취 콘텐츠 스캔 기능' 관련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플과 유럽연합의 아동 성 착취 콘텐츠, 테러 콘텐츠 등을 감지하는 행위의 효과를 연구하면서 애플의 아동 성 착취 콘텐츠 스캔 기능의 효과와 위험성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46페이지 분량으로 작성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구상한 기기 스캔 행위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교의 보안 공학 교수인 로스 앤더슨(Ross Anderson)은 "감시 권한을 확대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아이클라우드 스캔 과정을 우회하여 아동 성 착취 콘텐츠를 유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제시하며, 애플이 구상한 아이클라우드 파일 스캔 행위가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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