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스레터 모닝브루가 전직 Y 컴비네이터(Y Combinator) 회장인 샘 알트만(Sam Altman)이 세계인 모두에게 동등하게 암호화폐를 무료로 지급할 '월드코인(Worldcoin)' 프로젝트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동명의 암호화폐를 발행하여 전 세계 모든 인구에게 똑같은 금액을 지급한다. 월드코인은 구체 기기인 '오브'에 홍채 인식을 하기만 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월드코인 측은 현재까지 전 세계 인구 13만 명이 홍채 인식 과정을 거쳐 무료 월드코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월드코인의 홍채 인식 기술 사용과 관련, 일각에서는 프라이버시 논란을 제기했다. 또, 일각에서는 월드코인이 암호화폐를 중앙 통제한다는 점에서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의 원칙을 무시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월드코인은 개인 데이터를 일절 판매하지 않으며, 시범 운행 단계에서는 오브의 사기 감지 알고리즘 훈련 목적으로만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이어, 알고리즘 훈련이 완료되는 즉시 수집한 데이터를 모두 제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코인은 이달 2,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하면서 기업 자산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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