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0일(현지 시각),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iOS 최신 업데이트와 함께 사망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유가족이 관리하도록 지원할 가능성을 보도했다. 그동안 사용자가 사망하면, 가족과 친구 등 그 누구도 사망자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접근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21년도 WWDC 행사에서 처음 발표된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iOS15.2에서는 사용자가 사망 시 자신의 계정에 접근할 인물 최대 5명을 지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 사용 조건으로 애플은 사망 사실 인증 과정을 요구한다. 그러나 이전보다 그 절차가 훨씬 더 간소화돼, 사망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물려주고, 사용자가 지정한 이의 데이터 접근 권한을 승인한다.
한편, 더버지는 구글과 페이스북 모두 이미 사망한 사용자의 계정을 가족이 관리하도록 허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의 이번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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