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가 자체 발행 뉴스레터인 파워온(Power On)을 통해 메타(구 '페이스북')이 애플의 새로운 경쟁사로 떠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거먼 기자는 두 기업 모두 혼합현실 장비를 개발하는 데 열을 올린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거먼 기자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달 메타는 혼합현실 헤드셋 개발 계획인 '프로젝트 캠브리아(Project Cambria)'를 공개한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동안 메타는 VR 헤드셋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이번에 새로 준비 중인 캠브리아 헤드셋은 VR에 풀컬러 AR 중첩 능력을 추가할 것이 유력하다. 거먼 기자는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 출고가는 2,0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며, 메타 제품의 가격은 더 저렴하리라 예측했다.
이어, 두 기업 모두 메타버스 진출 방안을 모색 중이며, 메타가 애플을 견제할 스마트워치도 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실, 메타의 스마트워치 출시 열망은 오래전부터 제기됐으나 현재 메타는 애플과 달리 영상 통화 기능을 추가한 스마트워치 제작을 고려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메타는 VR 장비, 스마트워치 모두 VR 기반 피트니스 기능을 지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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