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현지 시각), 로이터, US뉴스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정부 비판 성향을 지닌 태국 사회 운동가와 연구원 6명에게 아이폰 기기 보안 공격 위험성을 경고했다. 애플이 경고한 공격은 국가 주도 해커 세력의 소행이 유력하다.
방콕 타마사트대학교 정치과학자인 프라작 콩키라티(Prajak Kongkirati)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 아이클라우드 계정 감시 공격 발생 경고 메일과 함께 애플 계정의 위협 알림을 받았다고 밝혔다. 태국 현지 저명한 학자인 사리니 아차나눈타쿨(Sarinee Achananuntakul)과 사회 운동가 잉치프 앗차노트(Yingcheep Atchanont)도 SNS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 아이클라우드 계정 감시 공격 노출 경고 메일과 알림을 보낸 사실을 알렸다.
애플이 이번에 태국 사회운동가와 학자에게 보낸 경고 메일 내용은 "국가 차원의 해커 세력이 기기 보안을 침입했다면, 원격으로 민감 데이터와 통신 내용, 카메라, 마이크에 모두 접근할 수 있다"라는 점을 명시했다.
한편, 태국에서 발견된 이번 정부 주도 공격이 이스라엘 기업 NSO 그룹의 스파이웨어인 페가수스(Pegasus)가 맞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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