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시장 조사 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가 소형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니켈 공급난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구리, 주석 등 가공되지 않은 광물 수출 금지를 선언하면서 이미 수출 제한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내 니켈 매장량이 2,100만t으로, 전 세계 매장량 1위이면서 전 세계 니켈 공급량 20% 이상을 공급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소형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니켈 공급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트렌드포스는 앞으로 소형 전기자동차 시장의 배터리 재료 수요가 계속 증가하리라 예측했다. 소형 전기자동차 수요가 빠른 속도로 계속 상승세를 보인 점과 니켈이 풍부한 니켈·코발트·망간(NCM) 물질이 자동차 시장의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 수요를 충족하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니켈 산업의 공급 변화와 함께 배터리 제조사나 니켈 공급사는 어쩔수 없이 인도네시아에 시설을 설립하고는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 가치 증가를 견인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인도네시아 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의 시장 수요 만족도는 인도네시아 현지 인프라와 전력 공급, 국내 정치적 환경, 노동력 확보 수준 등 여러 외부적 요인에 달려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