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VC 펀드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2호(Hashed Venture Fund II)’를 결성했다.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2호는 2,400억 원 규모로 형성됐으며, 지난해 11월 1,200억 원 규모의 첫 VC 펀드에 이어 해시드가 두 번째로 조성한 펀드이다.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2호' 펀드에는 다수의 국내외 대기업과 금융기관, 컨텐츠 기업이 참여했다. 순수 민간자본만으로 결성되어 공격적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1호 펀드와 같다.
해시드의 1호 펀드 중 대표 포트폴리오로 이더리움 최대의 탈중앙화 파생 거래소로 성장한 ‘dYdX’와 a16z의 투자로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가치평가를 받은 블록체인 게임회사 ‘미씨컬 게임즈(Mythical Games)’, 뉴욕 메츠의 구단주이자 포인트72 에셋 매니지먼트의 창업자 스티브 코헨이 투자한 NFT 플랫폼 ‘리큐어(Recur)’등에 주목할 만하다.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1호이 결성된지 불과 1년 이내에 4개의 유니콘 포트폴리오 탄생이라는 뛰어난 성과 덕분에 2호 펀드도 마련하게 되었다.
한편, 해시드는 테라(Terra, LUNA),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 AXS), 더샌드박스(The Sandbox, SAND) 등 혁신적 블록체인 팀은 물론이고, 카카오의 클레이튼(Klaytn, KLAY)과 라인의 링크(Link) 등 아시아 IT 업계 대기업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를 위해 KB국민은행과 가상자산 수탁법인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합작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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