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규제 당국, 아스널 FC 구단 자체 팬 토큰 광고 금지 명령

고다솔 / 2021-12-23 16:07:42

12월 22일(현지 시각), 영국 광고표준위원회(ASA)가 프리미이러그 인기 구단 아스널의 자체 암호화폐 기반 팬 토큰 웹 광고 금지 명령을 내렸다. ASA는 아스널 측이 광고에 암호화폐의 투자 손실 위험성과 가격 변동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광고 금지 결정 사유를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8월, 페이스북 게시글과 웹 페이지를 통해 구단 자체 발행 토큰인 $AFC 광고를 총 두 차례 게재했다. 페이스북 게시글은 팬 투표 참여를 통해 $AFC 토큰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팬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AFC를 소유하려면, 먼저 또 다른 가상자산인 칠리즈(Chiliz, CHZ)를 먼저 구매해야 한다. 이와 관련, ASA는 "암호화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자산 거래 경험이 미숙한 팬의 자산 손실 위험이 있다"라며,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투자 자산이며, 종종 투자자의 거액 손실이라는 큰 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아스널 대변인은 ASA의 $AFC 토큰 광고 금지 명령 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아스널은 팬을 대상으로 진지한 마케팅 책임을 진다. 아스널은 구단의 모든 홍보와 관련, 팬들과의 소통을 신중하게 고려하면서 금전적 위험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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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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