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페이팔(Paypal)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소식통은 지난해 9월, 페이팔 계열사인 커브(Curv)가 스테이블코인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페이팔 대변인은 코인데스크에 이메일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페이팔은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모색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상황이 진전을 거둘 시점을 묻는다면, 현재 규제 당국과 면밀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답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페이팔 대변인의 답변에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페이팔 아이폰 앱에 '페이팔 코인(PayPal Coin)'이라는 코드가 숨겨진 것을 보고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을 주장했다. 페이팔이 그동안 암호화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했다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한편, 지난해 5월에도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 페이팔 블록체인사업부 부사장은 코인데스크의 주최로 진행된 컨센서스 2021 현장에서 암호화폐 출금 기능 개발 사실을 발표하면서도 "스테이블코인 출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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