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현지 시각),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더버지가 미국 연구 기관 테크 투명성 프로젝트(Tech Transparency Project, 이하 TTP)의 신규 보고서를 인용, 아마존의 공급사 5곳이 중국 신장 지구에서 이슬람 소수 민족인 위구르족을 강제 노동에 동원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아마존은 모든 공급사에 강제 노동 금지 원칙을 강조해왔으며, 공급사와 인신 매매를 통한 노동력 확보 등 각종 노동 착취 행위를 반대하나 그동안 공급사가 이를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강제 노동 개입 사실이 밝혀진 기업 중 룩셰어 프레지션 인더스트리(Luxshare Precision Industry)와 액벨 폴리텍(AcBel Polytech), 렌즈 테크놀로지(Lens Technology)는 직접 강제 노동 인력을 확보했다. 나머지 두 곳인 고어텍(GoerTek)과 허페이 BOE 옵토일렉트로닉스(Hefei BOE Optoelectronics)는 직업 알선 업체를 통해 강제 노동에 동원된 근로자를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아마존은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 차원의 강제 노동 행위 때문에 제재를 시행한 기업인 에스퀠 그룹(Esquel Group)을 공급사로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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