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비트코인 시총 추월 가능할까?..."NFT 작품 다양성 감안해야"

박소현 / 2022-04-15 23:01:31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BTC, 시총 1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마리 타티부에(Marie Tatibouet)는 파리 블록체인 서밋에서 "NFT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 시총을 100% 추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NFT 시장의 다양성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시총을 추월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모든 예술 작품은 NFT 혹은 파편화 NFT로 재구성될 수 있으며, 10년 후 NFT는 거의 모든 예술 작품과 연동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OK링크가 최근 발표한 '2022 1분기 암호화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NFT 총 거래액은 113억9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4분기 81억4300만달러 대비 40%, 전년 동기보다 2156% 증가한 것. 동기간 거래액이 가장 컸던 프로젝트는 BAYC(Bored Ape Yacht Club)로 6억6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댑레이더에 따르면, 지난 30일간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 내 NFT 거래량이 전월 대비 67.2% 감소한 2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오픈씨의 월간 트레이더 수도 전월 대비 23.31% 감소한 48만9796명을 기록했다.

거래량 기준 2위 NFT 마켓플레이스인 룩스레어 내 NFT 거래량은 전월 대비 84.68% 감소한 23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월간 트레이더 수는 51.97% 감소한 1만5390명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유명인이 NFT를 홍보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NFT의 유가증권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만, 아직 자산군으로 분류하진 않은 상황"이란 지적이 나왔다.

전 SEC 위원인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렇다고 해서 SEC가 특정 NFT를 조사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NFT가 유가증권으로 간주될 경우 유명인이 NFT 소유권을 공개하지 않은 채 홍보하는 건 불법에 해당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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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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