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의 일본 사전판매량이 전작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21일)에 앞서 2주간 진행했던 갤럭시S22 사전판매 실적이 갤럭시S21보다 절반 가량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일본 현지 이동통신사인 KDDI·NTT 도모코에서만 출시된다. 자급제 스마트폰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일본에서 갤럭시S22는 전작처럼 기본·울트라 모델로만 판매된다. 요술봉이라 불리는 'S펜'이 탑재된 갤럭시S22 울트라에 대한 선호도가 사전흥행을 이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선두를 달리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일본 최대 갤럭시 쇼케이스 매장인 '갤럭시 하라주쿠'에서 갤럭시S22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은 애플과 현지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는 시장"이라며 "최근 중국 업체들도 가세해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진 상황에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갤럭시 스마트폰은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9.7%의 점유율로 애플(60%)·샤프(10%)에 이어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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