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표, 회사 경영방침과 기업문화 개선안 발표...AI 에이전트 서비스 구상 밝혀

온라인뉴스팀 / 2022-04-29 18:33:50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해 11월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 디지털인프라(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SKT 2.0 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한 사업 비전과 자율근무제 강화 등 일하는 문화에 대해 임직원들과 논의했다.

29일 오후 유영상 대표는 전사 타운홀 미팅을 열어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점오피스를 비롯한 자율근무제 강화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번 전사 미팅 과정에서 연봉 인상 등에 대한 언급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유 대표가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연 건 대표 취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타운홀은 회사 경영 방침과 기업문화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유 대표가 직접 설명한 후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구성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 대표는 최근 SK텔레콤의 AI 조직인 '아폴로TF'에서 추진 중인 대화형 AI 사내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등을 언급하며,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앞서 유 대표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를 통해 연내 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가상세계에서 자신을 대신하는 AI 에이전트가 캐릭터 또는 아바타 형태로 제공돼 새로운 경험과 학습을 하면서 자신의 분신처럼 기능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며, 구독·메타버스·AI 에이전트 등 3대 서비스 중심 아이버스(AIVERSE)를 사업의 한 축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노조위원장의 사내 메일을 통해 협상 소식이 알려진 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선 "노사 협의 과정 중"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SK텔레콤은 이르면 다음주 중 노사 협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최근 운영을 시작한 거점오피스 및 자율근무제 확대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 대표는 SKT 2.0은 회사의 성장과 구성원의 행복을 모든 사업적 판단과 기업문화 조성에 있어 최우선 고려 사항임을 강조하고 최근 거점 오피스 '스피어'로 강화한 자율근무제는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7일 서울 신도림과 일산, 분당 등 3곳에 거점형 업무 공간 '스피어'(Sphere)의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오는 7월 중에는 워커힐 호텔에 '워케이션'(work+vacation) 콘셉트의 거점 오피스를 오픈하고 SK ICT 패밀리 구성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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