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어린이를 사로잡은 바비 인형을 가상세계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
패스트컴퍼니, 기즈모도 등 복수 외신은 바비 인형을 출시한 장난감 제조사 마텔(Mattel)이 NFT 플랫폼 ‘크립토이스(Cryptoys)’와 NFT 발행 협력 관계를 체결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마텔은 고유의 스토리가 있는 인기 장난감 핫휠(Hot Wheels), 아메리칸 걸(American Girl), 토마스와 친구들(Thomas the Tank Engine), 폴리포켓(Polly Pocket), 바비 등을 선보인 기업이다.
크립토이스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대퍼랩스(Dapper Labs) 등의 투자를 바탕으로 저탄소 블록체인인 플로(Flow)에 구축된 NFT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마텔의 일부 캐릭터가 크립토이스의 게임 실행이 가능한 아바타로 등장한다. 아바타는 NFT 형태로 판매되며, 크립토이스의 메타버스에 등장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 목표는 미래의 장난감 발견과 진화하는 세계에서의 장난감 형태 변화 관찰이다.
마텔의 크립토이스 NFT는 공식적으로 18세 이상 성인으로 연령 제한을 둔 채로 출시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모의 관리에 따라 미성년자도 크립토이스 NFT 지갑을 발행하도록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마텔과 크립토이스 미성년자의 NFT 거래 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리차드 딕슨(Richard Dickson) 마텔 사장은 “현실 세계를 넘어 놀이터 영역이 끝없이 넓은 영역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마텔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에서의 장난감 진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마텔은 소비자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사업을 이끈다. 메타버스와 NFT 진출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텔의 NFT 영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텔은 지난해 6월, 장난감 제조사 중 최초로 NFT를 발행하며 주목받았다. 또, 11월에는 핫휠 NFT 컬렉션을 1시간 만에 모두 판매한 바 있다. 이후 바비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NFT도 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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