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현지 시각), 로이터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직원 정리해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정리해고 인원은 전체 인력의 18%인 1,100명이다.
인력 축소를 결정한 배경은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 가치 폭락 장기화 우려이다. 최근, 가상자산의 극심한 변동성 탓에 많은 투자자가 위험성이 높은 자산 투자를 포기했다. 결과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기침체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 때문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CEO는 "10년 이상 경제 호황을 맞이한 뒤 경기 침체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또 다시 암호화폐 겨울이 펼쳐지고, 암호화페 폭락장이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는 내용의 블로그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어서 암스트롱은 정리해고 대상이 된 직원은 이메일로 통보받은 상태라고 밝히면서도 인력 감축 관련 상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최근 입사 예정자에게 입사 취소 통보 메일을 보내면서 논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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