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약세장 영향으로 30일 만에 암호화폐 거래소 25곳이 문을 닫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핀볼드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6일 호화폐 거래소 수는 525개였는데, 한달 만인 이달 6일에는 500개로 25개가 줄었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장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조건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사업 유지를 어렵게 한 탓"이라 해석했다.
앞서 온라인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서비스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얼릭(Stephen Ehrlich)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에 따라 입출금 등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볼드의 CEO 다르샨 바티자(Darshan Bathija)도 블로그를 통해 "테라USD(UST) 붕괴 이후 최근 2개월간 고객 출금 금액이 1억9,770만 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볼드 플랫폼에서 모든 거래,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의 톰 양(Tom Yang) 부사장은 최근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게이트아이오 경영 악화로 출금 중단 가능성'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그는 "게이트아이오는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을 출금 중단할 계획이 없다"면서 "게이트아이오는 지난 9년간 고객 자산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운영을 해왔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번 약세장의 영향도 크지 않으며, 재정 건전성도 양호한 상태"라고 강조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 CEO 크리스 마잘렉(Kris Marszalek)은 트위터를 통해 최근 커뮤니티에서 확산된 크립토닷컴과 관련한 소문들과 관련 "모두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악성 루머"라고 해명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크립토닷컴이 출금 프로세스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킨다거나 특별 예금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그는 "오늘날 크립토닷컴의 출금 정책은 늘 적용했던 것과 다르지 않고 새로운 제한 사항을 두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우리는 특별 예금 프로모션을 실시한 적도 없다. 누구나 악성 루머를 만들 수는 있지만 진실까지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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