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팅 앱 틴더(Tinder) 개발사인 매치 그룹(Match Group)이 메타버스 투자 계획을 축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NFT이브닝, 크립토타임스 등 복수 외신은 매치 그룹 CEO 버나드 킴(Bernard Kim)이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메타버스 투자 규모 축소 원인이라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틴더는 지난해 영상과 인공지능(AI), AR 기술 특화 기업 하이퍼커넥트를 인수했다. 아바타 기반 ‘싱글타운(Single Town)’을 중심으로 틴더 사용자를 위한 미래의 새로운 만남과 상호작용을 지원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매치 그룹이 올해 2분기, 매출 손실을 기록하면서 모두 무산될 위기를 직면했다.
킴은 올해 2분기 틴더 주가 22% 급락, 하이퍼커넥트(Hyperconnect) 인수 후 1,000억 달러 손실 기록 등을 매치 그룹의 올해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둔 주된 요소로 지목했다. 그룹 전체의 저조한 실적과 함께 틴더도 메타버스 계획 규모를 축소한다.
킴은 “메타버스 영역의 모호한 개념에 매치 그룹의 저조한 실적, 경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운영 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에, 하이퍼넥트팀에 메타버스에 큰돈을 투지하지 않도록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메타버스 시장 검토는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하며, 시장 상황 호전에 따라 메탸버스 투자 계획을 또 한 차례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다수 매체와 업계 관계자는 매치 그룹의 이번 결정이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 기록, 틴더 CEO 르나타 니보그(Renate Nyborg)의 사임 소식과 함께 발표된 사실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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