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셀시우스에 증권 판매 중단 명령..."리스크 설명 미비"

박소현 / 2022-08-10 22:01:52

캘리포니아 금융보호 및 혁신부(DFPI)가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증권 판매 마케팅 등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DFPI는 셀시우스와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 CEO가 디지털 자산을 예치하는 리스크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앞서 DFPI는 지난달 블록파이와 보이저디지털에 대해서도 같은 명령을 내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코인데스크는 토론토 현지 미디어 파이낸셜 포스트(Financial Post)를 인용 "캐나다 규제당국이 미국과 협력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셀시우스가 캐나다 증권규제기관에 등록한 적은 없지만, 해당 사건이 글로벌 차원의 문제인 만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력한다는 설명이다. 양국 규제당국은 파산 후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취한 조치 및 파산이 이용자에게 끼친 영향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셀시우스 CEO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는 최근 보유하고 있던 CEL 토큰을 이더리움(ETH)으로 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마신스키는 6일(현지시간)과 9일 CEL을 팔아 유니스왑에서 1만7475 CEL을 2만8242달러상당의 ETH로 교환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마신스키는 셀시우스 트레저리 다음으로 CEL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마신스키는 여러개의 월렛을 통해 CEL 토큰 판매로 수년 간 총 4,400만달러를 현금화 했다"고 한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를 인용해 설명했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소현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