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IT 지도자,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어려움 호소

최정인 / 2022-08-15 23:17:04

해외 IT 전문 매체 인포월드가 아스페리타스 컨설팅(Asperitas Consulting)의 최신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 IT 지도자 대부분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개념은 기업에서 서비스 규모를 확장하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직원 1,000명 이상인 미국 기업의 IT 조직 임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아스페리타스 설문조사에서 모든 응답자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가 기업의 성공을 위하여 중요하다고 답하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IT 지도자 45%는 현대화한 애플리케이션이 사업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답변했다. 28%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통하여 혁신을 가속화하고 규모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5%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가 생산성을 높였다고 하였으며, 11%는 현대화를 통하여 직원과 소비자들에게 기업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응답자 93%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 주된 원인은 필요 인력의 확보 및 적합한 툴과 훈련의 부족이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어려움을 말한 응답자 30% 이상은 적합한 툴과 기술 찾기를 문제라고 하였다. 20%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수행할 경력 있는 인재를 찾는 것도 현대화를 하지 못하는 원인이라고 전했다. 18%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수행할 외주 파트너를 찾는 것이 어렵다고 답하였으며 17%는 새로운 시스템을 이용자에게 알리고 사용에 적응시키는 것도 힘들다고 하였다. 11%는 관리 지원 인력 확보가 문제라고 하였다.

설문조사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나 응답자 모두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인력 업스킬과 내부 시스템 세팅이 필요하다는 부분에는 동의하였다. 82%는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기 위하여 내부 인력을 교육하고 구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였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가장 큰 문제는 보안과 다른 플랫폼과의 통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7%가 주된 문제로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지목했다. 26%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온 프레미스 시스템이나 기타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통합이 어렵다고 하였다. 20%는 플랫폼 간 휴대성 확보를 멀티클라우드 현대화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선택했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IT 임원들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개념을 조금씩 다르게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3%의 응답자들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이용이라고 생각한 반면 32%는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또 다른 22%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단지 클라우드 기반 툴을 이용하는 정도의 의미라고 생각하였다.

응답자의 과반수인 59%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이용하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답하였다. 54%는 마이크로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현대화라고 답하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해서는 타이밍과 적절한 툴의 이용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6%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완료를 위해서는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으며 34%는 일에 필요한 적절한 툴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하였다.

한편,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가장 큰 걸림돌과 관련, 36%는 빠른 길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업무 완성을 부풀려 약속하는 파트너사에 넘어가는 것과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25%는 현대화가 필요한 것이 분명한 시스템을 뒤늦게 개선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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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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