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콘텐츠 관리 기업 '킨젠' 인수...플랫폼 안전 향상 다짐

고다솔 / 2022-10-06 12:52:59

10월 5일(현지 시각),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가 아일랜드 소재 콘탠츠 관리 기술 기업 킨젠(Kinzen) 인수 소식을 발표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킨젠의 콘텐츠 관리 기술을 본격적으로 활용해, 머신러닝과 인간의 전문 관리 능력을 결합하여 팟캐스트와 오디오 기반 콘텐츠 관리 능력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스포티파이와 킨젠은 2020년부터 콘텐츠 관리를 위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스포티파이는 코로나19 확산세 이후 인기 코미디언 조 로건(Joe Rogan)이 팟캐스트 방송으로 백신 거짓 정보를 유포하자 곤욕을 치렀다.

이후 스포티파이는 코로나19 정보 공유 및 거짓 정보 유포 대응 정책을 마련하는 등 콘텐츠 관리 작업을 강화하였다. 그러나 일부 비판 세력과 전문가는 스포티파이의 콘텐츠 관리 노력이 여전히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스포티파이는 ‘안전 자문 위원회(Safety Advisory Council)를 설립하며, 콘텐츠 관리 방식 개선을 다짐했다. 또, 이제는 킨젠 인수로 콘텐츠 관리 전문 기술을 활용하며, 콘텐츠 관리 노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킨젠의 콘텐츠 관리 해결책이 플랫폼의 신속한 실시간 콘텐츠 관리 대응을 지원한다. 킨젠의 콘텐츠 관리 툴에는 추후 거짓 정보 유포 위험성을 포함한 설명과 트렌드 진화 조기 경고 기능이 포함되었다. 의학 분야 거짓 정보와 반유대주의, 혐오 콘텐츠, 기후 거짓 정보, 폭력적 극단주의 등 여러 시장과 언어로 생성된 거짓 정보 콘텐츠를 포괄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거짓 정보 확산 위험성을 조기에 발견한다.

사용자에게는 오디오, 영상, 텍스트 기반 콘텐츠로 다룰 수 있는 정책 위반 대응이 가능한 심층 정보를 제공한다.

스포티파이는 킨젠의 거짓 정보 관리 기술이 수백 가지 언어와 방언으로 제작된 콘텐츠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공공 문제부사장 더스티 젠킨스(Dustee Jenkins)는 “스포티파이는 오랫동안 킨젠과 훌륭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제는 하나의 팀으로 함께 하면서 유해 콘텐츠 감지와 관리 방식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현지 시장의 맥락을 고려하여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의 이번 투자는 플랫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결정이며, 크리에이터와 사용자 모두 안전하게 즐길 콘텐츠 생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이외에도 팟캐스트, 영상 스트리밍, 오디오북 등 다양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동안 스포티파이가 사업 진출 영역을 확장하면서 거짓 정보 유포, 불법 복제 영화 유포 등 문제성 콘텐츠가 증가하여 콘텐츠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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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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