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타트업, AR·VR 애플리케이션에 몰입감 더할 ‘마이크로LED’ 기술 공개

최은희 / 2022-10-14 16:25:12

영국 테크 스타트업 포로테크(Porotech)가 AR과 VR 애플리케이션에 몰입감을 더할 기술을 공개했다.

미국 테크 매체 테크크런치는 포로테크의 마이크로LED 기반 색상 출력 기술인 ‘다이내믹픽셀튜닝(DynamicPixelTuning, 이하 DPT)’ 기술을 공개한 소식을 보도했다.

청색, 녹색, 적색 픽셀을 나란히 배열한 일반 LED 디스플레이와 달리 DPT는 모든 픽셀이 어떠한 색상이든 구현하도록 했다. 일반 LED 디스플레이 픽셀보다 해상도를 4배 더 높인다는 이론을 적용했다.

AR 글래스나 VR 헤드셋을 착용했을 때는 화면과 인간의 눈이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는 부분을 염두에 두었다. 이 덕분에 포로테크의 DPT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가 더 선명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구현한다.

포로테크 측은 새로운 질화 갈륨(Gallium Nitride) 소재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질화 갈륨은 포로테크의 칩이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색상을 생성하도록 한다. DPT 기술은 변조된 전류를 사용해, 적색과 녹색, 청색을 같은 양으로 동시에 발사하던 기존 단일 마이크로LED 칩에 전체 색 스펙트럼을 덮는 가시광선을 방출한다.

포로테크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통통 주(Tongtong Zhu) 박사는 “DPT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LED 양산이 미래 AR, VR 세계의 디스플레이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DPT 기술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의 화질과 생산 능력, 시스템 통합 등 근본적인 기술적, 공학적 문제를 다루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DPT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보급한다면, 소비자용 AR, VR 장비는 물론이고 TV,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디스플레이에도 대규모 채택이 이루어질 것이다. DPT는 적색, 녹색, 청색 세 가지 색상의 픽셀을 넘어서면서 해상도를 4배 더 향상해, 모든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활용 사례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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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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