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수료생 채용 우대 기업 늘어나

김지영 / 2022-12-26 23:56:13

삼성이 정보통신(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동시에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2018년 12월 1기 500명으로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일환으로,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SSAFY에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는 서울과 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소재) 캠퍼스 중 원하는 곳에서 교육받는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SW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 등으로 실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한다. 1학기 교육은 알고리즘 기반 코딩 역량을 높여 SW 개발자로서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과정으로 구성했고, 2학기는 현업과 유사한 개발 환경에서 SW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교육생들에게는 기업 연계 실무 프로젝트, IT기업 개발자 멘토링, 국내 SW 콘퍼런스 참가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를 제공한다.

대전·광주·구미·부울경 캠퍼스 교육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정부 훈련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특히, 1년간의 SW 교육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개인별 진로상담·면접 컨설팅·취업실전 역량교육 등을 실시한다. SSAFY 교육생 전용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도 개최한다.

교육생들이 차세대 SW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 SW 개발 담당직원들도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약 90명의 삼성 임직원 멘토단은 SSAFY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현업 개발자 선배로서 △SW 학습법 코칭 △개발 경험과 노하우 공유 △진로·커리어 설계 조언 △고민 상담 등을 실시한다. 또 특강 등 다양한 형태로 교육생에게 조언을 실시하기로 했다. SSAFY 출신으로 삼성에 입사한 직원 12명도 참여해 청년 취업 지원 활동에 나섰다.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SSAFY 수료생들이 늘어나면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아 채용 시 우대하는 기업들도 생겨났다. 140여개 기업들은 채용과정에서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 테스트 면제 등 SSAFY 수료생에 대해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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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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