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금융 서비스 기업 HSBC가 NFT 세계에 발을 들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크립토타임스, 긱메타버스 등 복수 외신은 웹 3 전문 미국 변리사 마이크 콘두디스(Mike Kondoudis)의 트윗을 인용, HSBC가 미국 특허청(USPTO)에 NFT 상표를 출원한 사실을 보도했다.
콘두디스가 트위터로 공유한 HSBC의 상표 출원서에는 HSBC가 12월 15일 자로 NFT 관련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명시되었다. 또, HSBC가 NFT 기반 디지털 미디어와 가상화폐 거래 및 이체, 가상 신용카드 처리, 가상 직불 카드 서비스, 가상 현금 카드 서비스 등 가상 세계에서의 다양한 금융 거래 서비스 관련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HSBC의 NFT 상표 출원은 지난 수개월간 관측된 금융 업계의 NFT, 메타버스 진출 흐름 행보를 고려했을 때 이례적인 행보는 아니다.
지난 9월, 스위스와 싱가포르에 본거지를 둔 금융 그룹 시그넘 뱅크(Sygnum Bank)는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에 메타버스 중심지를 설립했다. 메타버스 중심지는 시그넘 뱅크 자체 웹 3 포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상호작용이 가능한 NFT 갤러리와 클라이언트 및 주요 크리에이터를 위해 엄선한 전시, 라이브스트림 이벤트, 콘서트, 컨퍼런스 등을 개최할 공간을 선보였다.
같은 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기업 DBS 뱅크(DBS Bank)는 더 샌드박스(The Sandbox)와 더 훌륭한 지속 가능성을 갖춘 세계라는 가치관을 제시할 메타버스인 ‘베터월드(BetterWorld)’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터월드는 ESG 경영 안건을 중심으로 소통하면서 고객에게 보안 토큰과 암호화폐를 아우르는 디지털 자산 접근성을 제공한다.
한편, HSBC는 NFT 상표 출원 소식과 향후 NFT 활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한, 현재 HSBC의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혹은 메타버스 지점 개설 가능성도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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