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인공지능 활용한 '글쓰기 자동 채점·첨삭 도구' 개발

김지영 / 2023-02-10 00:08:35

국립국어원이 올해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글쓰기 자동 채점과 첨삭이 가능한 도구 개발을 시작해 2026년 이후에는 대규모 글쓰기 진단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컴퓨터를 이용해 글을 자동으로 채점하고 첨삭하는 프로그램(E-rater, Grammarly 등)이 개발돼 시험이나 개인의 글쓰기 향상에 활용되고 있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국민의 국어능력 중 글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쓰기 자동 채점과 첨삭이 가능한 'K-로봇(가칭)' 개발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공신력 있는 글쓰기 진단지표 개발 ▲자동 채점을 위한 글쓰기 자료 수집 ▲전문성을 갖춘 채점 인력 양성 ▲대규모 글쓰기 진단체계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022년에 개발한 진단 지표를 정교화하고 대규모 글쓰기 자료 수집과 채점자 교육을 시작하며 자동 채점과 첨삭 관련 연구를 추진한다.

국립국어원은 고품질의 대규모 자료 수집을 위해 2022년 7월부터 11월까지 전국 9개 국공립대학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후 수차례 협의를 거쳐 지난 2일에 본격 실행을 위한 대학 협의회를 개최하고 세부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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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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