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옥상 태양광 패널, 미국서 빈부격차 상징으로 등장...해결책으로 ‘이 방법’ 주목하라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함께 태양열 에너지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갈수록 많은 가정이 태양열 에너지를 채택한다.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BNL)는 현재 약 325만 가구가 옥상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술 비용의 하락과 연방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의 새로운 인센티브로 덕분에 옥상 태양광 패널 설치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초기 비용 부담이 큰 탓에 옥상 태양열 패널 설치를 주저하는 이들도 적으며, 옥상 태양열 패널 설치 가구 중 부유층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LBNL의 2021년도 보고서를 통해 옥상 태양열 패널 설치 가정의 중간 소득이 미국 전체 가구의 중간 소득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해외 비즈니스 매체 그린비즈는 옥상 태양열 패널 채택 여부에 따른 가구 소득 격차를 줄일 방안을 제시했다. 바로 ‘지역사회의 태양열 에너지 구독 서비스’이다.

지역사회 태양열 에너지는 한 가정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지 않고도 지역 내 공공 건물의 옥상 태양광을 활용하면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분산형 태양광 모델은 여러 가정이 하나의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일정량의 태양광 전력을 공동으로 신청하거나 구독하여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지역사회 태양열 에너지 사용료는 가정마다 사용하는 태양광 전력에 따라 달라진다. 지역사회 태양광 발전소 구독료가 지역 공공재 가격보다 저렴하다면, 각 가정이 매달 부담하는 에너지 비용 부담도 줄어든다. 지역사회 태양열 에너지 구독 서비스 가입자는 연간 전기 요금을 평균 10%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옥상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없는 가정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지원하고자 지역사회 태양열 에너지 프로젝트를 고안했다. 또, 지역사회 태양열 에너지 프로젝트는 미국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차원의 지원 및 혜택 덕분에 주목받는 추세이다.

청정에너지 전환의 일환으로 에너지와 기후 정의를 우선순위로 보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지역사회 태양열 에너지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의 재생 에너지 사용 및 전기 요금 부담 완화, 관련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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