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테크 전문 매체 엔가젯이 건강한 신체 관리를 도울 새로운 의상을 소개했다. 바로 3D 신체 측정 스타트업 조조핏(Zozofit)이 개발한 특수 의상인 ‘조조수트(Zozosuit)’가 그 주인공이다.
조조수트는 피부에 딱 달라붙는 쫄쫄이 의상을 피트니스 툴로 재구성한 특수 의상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조조수트와 카드보드 스마트폰 스탠드가 포함되었다. 조조수트는 의상 착용법과 허리 밴드 장착법을 안내하는 호환 앱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옷에 주름이 지면, 앱이 신체를 제대로 스캔할 수 없다.
조조수트 착용 후 체지방을 확인하려면, 스탠드를 꺼내 접고 스마트폰을 받쳐야 한다. 기본 카메라를 켠 스마트폰을 올려둔 채로 6피트(약 1.8m) 떨어진 곳에 서면 된다.
조조수트의 신체 측정값 분석 기능이 실행되면, 기능 설정 방법과 측정 과정 안내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안내 음성은 사용자에게 양팔을 몸과 약간 떨어진 상태로 들도록 지시한다. 그리고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돌며, 전신 사진 12장을 촬영하라고 설명한다.
촬영을 마치고 30초 정도 기다리면, 체지방 측정값이 표시된 3D 메시 신체 모델이 등장한다. 팔뚝, 가슴, 허리 및 엉덩이, 허벅지 위쪽 및 종아리 측정값과 체지방률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조조핏의 체지방 측정값은 미 해군 체지방(US Navy Body Fat) 시스템을 기준으로 삼는다.
앱은 신체 치수와 체지방률 측정값에 따라 사용자에게 적합한 피트니스 목표를 설정하도록 초대한다.
그러나 엔가젯은 조조수트가 2018년 개발되었으나 이코노미스트, 기즈모도 등 복수 외신이 조조수트의 시스템 시범 사용 시 실제 측정값과 정확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발견한 사실에 주목했다. 이후 조조핏은 복수 매체가 발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자사 3D 신체 측정 기술을 외부 기관에도 개방했다.
엔가젯은 지금도 조조핏 내부에서 몸의 굴곡이 많을수록 측정값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며, 이를 개선할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복수 헬스 전문가와 피트니스 전문가가 더 건강한 체형을 원한다면, 체중계로 몸무게를 재는 것보다 신체 지수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따라서 조조수트는 더 편리한 신체 측정과 건강한 체형 관리의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조조수트는 현재 조조핏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는 98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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