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제조사 토요타가 또다시 차량 소유주 데이터 유출 사실을 발견했다.
로이터, 테크크런치, 블리핑컴퓨터 등 복수 외신은 토요타의 공식 성명을 인용, 토요타 차량 소유주 26만여 명의 데이터가 추가로 유출되었다고 발표한 사실을 전했다.
토요타 측은 고객이 차량에서 차량 정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자동차 사고 또는 고장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커넥티드 클라우드 서비스의 잘못된 구성 탓에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또 다른 데이터 유출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토요타 측은 고객 데이터 유출 사항 중에는 일본 고객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표시되는 차량 내 장치 식별자 및 매핑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정보에는 구체적인 위치 정보가 포함되지 않으며, 고객 신원을 파악할 만한 식별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토요타 측은 2007년 12월 이전에 차량을 구매한 고객과 2015년 2월~2023년 5월 사이에 데이터 유출 피해를 겪은 고객이 이번 유출 사태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토요타 측은 이번 데이터 유출로 영향을 받은 고객에게 별도로 피해 사실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토요타는 2주 전에도 고객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발표한 바 있다. 2주 전 알려진 문제는 토요타 커넥티드가 관리하는 고객 215만 명의 데이터 중 일부가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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