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AI를 향해 우려보다 낙관론, 호기심을 내비치는 사무직 근로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IT 뉴스 플랫폼 이머징 테크 브루는 컨설팅 기업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이 사무직 근로자와 관리자, 지도자, 경영진 1만 2,900명을 대상으로 중복 응답을 허용하며, AI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응답자 61%는 “AI에 호기심이 있다”라고 답변한 사실을 전했다. 또, 52%는 “AI를 낙관적으로 본다”라고 답변했다.
반면, AI를 향한 우려를 표한 응답자는 30%로, 긍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보다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AI에 대한 낙관적 반응을 보인 기업 임직원 비율은 단 35%, 우려를 표한 이는 40%로 확인된 5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된다.
또한, 텍스트 생성 AI 툴의 발전으로 AI 기술을 상용화된 목적으로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한 가운데 AI의 긍정적 평가 비율이 증가했다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최고 AI 윤리 책임자이자 파트너인 스티브 밀스(Steve Mills)는 “응답자의 긍정적 반응이 증가한 이번 조사 결과가 다소 놀랍다. 그동안의 AI 관련 대화는 갈수록 악화된 문제 같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AI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무직 종사자의 비율이 예상보다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밀스는 생성형 AI 사용을 시도한 이들이 AI를 비교적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AI를 향한 우려는 덜한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생성형 AI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AI와 매우 친밀한 관계를 맺거나 자주 사용한다”라며, 생성형 AI가 2018과 이번 설문 조사 응답자의 AI에 대한 반응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았다.
다만,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36%로 집계됐다. 또, 86%는 AI 채택 및 확산 결과에 따라 개인 역량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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