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가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더빙 자동 생성 기능 ‘비드콘(VidCon)’을 공개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제품 부사장 암자드 하니프(Amjad Hanif)는 유튜브가 현재 비드콘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AI 기반 더빙 서비스 기업 어라우드(Aloud)와의 협력으로 개발되었다.
유튜브는 올해 초 다국어 오디오 트랙 기능을 도입했다. 해당 기능은 크리에이터가 신규 영상과 기존 영상에 더빙을 제작하면서 사용자와의 소통 범위를 전 세계로 넓히도록 도울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2023년 6월 기준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70개가 넘는 언어로 더빙 영상 1만 개 이상 제작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크리에이터가 더빙 오디오 트랙을 제작하려면 외부 더빙 공급사와 협력을 체결해야 했다. 외부 협력사를 통한 더빙 오디오 트랙 제작은 시간과 비용 부담이 모두 컸다.
그러나 구글 내부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Area 120에 참가한 기업이기도 한 어라우드는 AI 기반 더빙 툴이 크리에이터를 위한 영상 자막을 생성한 뒤 더빙하고자 하는 언어로 번역한다. 크리에이터는 어라우드가 최종 더빙 오디오 트랙을 생성하기 전, 자막을 검토하고 편집할 수 있다.
현재 어라우드는 스페인어와 영어, 포르투갈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추후 힌디어와 바하사 인도네시아어 등 지원 언어를 대거 추가하고자 한다.
하니프 부사장은 유튜브의 비트콘 기능 테스트 사실을 발표하며, “크리에이터의 목소리로 번역된 오디오 트랙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여러 표현과 립싱크를 활용해 오디오 트랙 음성이 크리에이터의 목소리처럼 들리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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