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다음 달에 예정된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와 함께 라이트닝 포트를 USB-C 충전 포트로 대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문은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시작되었으며, 이제 아이폰 프로토타입 수집가인 "Kosutami"가 컬러 매치된 편조 USB-C 케이블의 디자인 유효성 검사(DVT) 샘플을 확인하며 이를 확증했다. 이러한 케이블은 아이폰 15 및 아이폰 15 Plus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의 하얀색 케이블 대신 여러 컬러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예외인 블랙 버전을 제외하고 이러한 케이블은 양쪽 끝에 유광 흰색 플라스틱 쉘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트레인 리프 튜브도 포함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이러한 컬러 옵션의 케이블은 하얀색, 블랙, 노랑, 보라, 그리고 오렌지(핑크 쉐이드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컬러 옵션은 아이폰 15의 색상 옵션과 일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폰 15은 핑크와 블루 컬러 옵션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이러한 변경을 유럽연합(EU)의 규제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U는 전자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USB-C 타입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 같은 장치에 USB-C 적용을 의무화하였으며, 이로 인해 애플은 라이트닝 포트를 대체할 필요가 생겼다. EU는 이 규제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이 매년 충전기에 지출하는 비용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초기에는 이러한 규제에 반대했으며, 규제가 시장에서 한 종류의 충전 단자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혁신을 저해할 것이라 우려했다. 그러나 최근에 애플의 입장은 바뀌었으며, 회사는 규제를 따를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아이폰 15부터 USB-C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결정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케이블을 통한 매출보다는 제품의 품질과 성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케이블 매출은 애플의 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부문 매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그러므로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고,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라이트닝 포트를 대체할 때마다 케이블의 고가로 인해 비판을 받았지만, 애플은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7 시리즈에서 헤드폰 잭을 제거한 것 역시 기술 혁신을 위한 조치로 여겨졌다.
마지막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이 무선 충전 규격을 확대하고 아이폰에서 충전 단자를 완전히 제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애플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 및 생태계 강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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