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서울 여의도 오피스 시장에 3분기 공급은 쏟아진 가운데 공실률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2%로 전 분기와 동일하다고 6일 밝혔다.
여의도 권역(YBD) 평균 공실률은 1.4%로 전분기보다 0.1%p 떨어졌고 강남 권역(GBD) 공실률인 1.8%보다 낮았다.
또 평균 명목 임대료도 8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올라 서울 주요 권역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3분기 여의도에서 준공된 '브라이튼 여의도'의 오피스 동인 '앵커원(1만7765평)'에는 유안타증권, LG유플러스, 한국증권금융 등이 임차를 확정지으며 임차율 60% 이상을 기록했고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에도 다수 금융사의 선임차 계약이 완료돼 사전 임차율이 높았다.
오피스 빌딩 누적 거래 규모는 올해 3분기까지 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거래 규모는 10조원 안팎으로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대형 오피스 3분기 비중은 약 66%로 우량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투자자 선호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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