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 현재 1.68% 오른 7만27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하고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매수' 추천 의견을 지속했다고 키움증권이 밝혔다.
이는 주요 고객사로 고대역폭메모리(HBM)3 공급이 본격화하고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개선으로 4분기부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에서다. 현 주가는 시장의 우려가 많이 반영됐단 점에서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국내 경쟁사가 독점한 HBM3 시장에 삼성전자의 진입이 예상된다며 올 연말·연초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로의 HBM3(4세대 HBM) 공급이 본격화되고 HBM3e(5세대 HBM) 양산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한 HBM의 생산능력도 현재 대비 2배 이상 급등하며 삼성전자의 HBM3를 둘러싼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점차 완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6% 증가하고 시장 컨센서스(3조5000억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도 38조4000억원(전년 대비 378% 증가)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33조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봤다.
또한 과잉 재고가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는 '과잉 재고의 소진과 함께 가격의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및 DX부문 해외 9개 지역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총괄, SDC, Harman 등 230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기업이다.
세트사업은 TV를 비롯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DX부문이 있다.
부품 사업에는 DRAM, NAND Flash,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DS 부문과 중소형OLED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SDC가 있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