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TL' 기대와 실망사이…출시하자마자 버벅 '원성'

최준규 기자 / 2023-12-10 12:18:23
이용자들 "느리고 자꾸 튕긴다"…최적화 문제 노출
엔씨측 "최적화 작업 마무리…원활한 서비스 최선"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사진=엔씨소프트

[CWN 최준규 기자] 엔씨소프트의 대작이자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가 출시한지 하루만에 문제점이 발생해 이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게임이 느려지고 자꾸 종료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 이로 인해 'TL' 출시 다음날 주가도 전날 대비 8.7% 하락한 23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서둘러 최적화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TL 공식 홈페이지에 "플레이가 계속될수록 메모리 사용량이 늘어 게임이 더뎌지고 클라이언트가 종료되는 현상을 확인했다"며 "이에 메모리 누수에 대한 원인 파악 및 개선 작업을 진행했고 현재 정상적이다"고 알렸다.

사전 캐릭터 생성 기간에는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였지만 출시 첫 날 게임 커뮤니티에선 게임 튕김 현상 등 최적화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나왔다.

이 TL은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엔씨가 권장하는 PC 사양은 CPU 'Core i5-11600K', GPU 'GTX 1660 6GB', RAM '16GB'다. 하지만 이를 충족했는데도 게임이 느려지고 종료되는 현상이 발생했던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TL 개발에 5년 간 약 500억원을 들인 것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PC MMOPRG 대작인 만큼 TL에 거는 기대치도 높다.

당초 TL은 출시 당일 16개의 서버로 시작했으나 출시 20분 만에 동시접속자가 5만6000명을 넘기는 등 초반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5개의 서버를 더 추가했다.

이에 엔씨는 주말에 이용자들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해 서버별 수용 인원을 증설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TL은 MMORPG 장르를 좋아하는 국내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는다면 내년 아마존 게임스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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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 기자 / 뉴미디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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