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한국형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관측 임무 수행한지 1년이 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누리 임무는 당초 1년 기한인 이달까지 할 예정이었으나 연료 등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오는 2025년 말까지 더 수행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다누리 임무운영 성공 및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展) 개최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그동안 다양한 달 표면 사진과 감마선 및 자기장 관측 데이터 등을 안정적으로 전송하며 당초 계획했던 1년 간의 달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특히 달 표면 사진과 감마선분광기의 관측자료로 만든 토륨 원소지도 초안 등을 공개하는 등 숱한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지난 6월 잔여 연료량과 본체 영향성 분석을 했는데 임무운영기간을 이번달에서 오는 2025년 12월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이처럼 다누리의 달 탐사 임무 성공은 우리나라가 우주탐사 불모지로서 우주탐사 데이터를 제공받던 국가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관측데이터를 생산할 우주탐사 기여국으로 발돋움하게 했다. 과기정통부는 다누리가 한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데 큰 의미를 뒀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다누리의 고해상도카메라가 촬영한 티코 충돌구, 광시야편광카메라의 관측자료로 제작한 달 전체 지도, 감마선분광기의 관측자료로 만든 우라늄 원소지도 초안, 달 내부 전기전도도 분석결과(자기장측정기), 통신중계시험 중 문자메시지 송·수신 결과(우주인터넷탑재체) 등 다양한 성과물들이 공개됐다.
향후 다누리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추가적인 달 관측으로 달 표면 영상획득 지역을 확대하고 달의 자기장과 감마선 데이터를 추가로 획득하는 등 더 자세한 달의 모습을 보내게 된다.
한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展)'이 전시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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