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우승준 기자] 정부가 하늘길에서 발생하는 위치오차를 1m 수준으로 정밀보정한 항공위성서비스 ‘KASS’를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6일 “정부는 전 세계에서 5번째로 항공위성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항공위성서비스를 운영하는 나라는 미국(WAAS)과 유렵(EGNOS), 인도(GAGAN), 일본(MSAS) 등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위성서비스(KASS) 구축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약 128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9년간 추진됐다. 정부는 지난해 항공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했고 지상·위성간 통합시험 등을 거쳐 최종 성능 검증을 마무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과 울산공항에 착륙 절차를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최초 공항 서비스를 개시하고, 서비스 안정성과 공항환경 등을 고려해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지연 및 결항이 줄어들고, 최적의 항로를 제공해 항공교통 수용량이 증대되고 연료·탄소배출은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위성서비스(KASS)는 위성을 이용하는 국내 고급 항행자산 확보 측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위성 서비스가) 향후 위성을 이용한 위치정보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CWN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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