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통신’ 눈앞에… 과기부, ‘디지털 인프라 강국’ 기반 마련

우승준 / 2023-12-28 12:09:23
ITU·3GPP 의장·부의장 7명 배출 
韓 주도 ITU 6G 비전 발표, 6G 표준 기반 강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5월 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6G 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5월 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6G 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CWN 우승준 기자] 6G 통신 상용화가 올해 구부능선을 넘게 됐다. 올 한해 정부는 6G 사용화·표준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비롯해, 국제기구인 ITU·3GPP 의장 및 부의장으로 국내 전문가들이 다수 진출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글로벌 네트워크(NW) 기술패권 경쟁에서 ‘디지털 인프라 강국’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8일 “6G 상용화·표준화 예비타당성 조사가 올해 8월 통과되어 내년에 착수되는 것에 더해, 우리나라가 주도한 ITU 6G 비전이 11월에 발표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신규 6G 상용화·표준화 R&D예타가 올해 1월 대상사업 선정을 거쳐 올해 8월에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4407억원(국비 3731억원) 규모로 통과됐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1년부터 추진 중인 6G원천기술연구와 연계해 2024년부터 6G 상용화기술 및 핵심부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표준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주도적으로 수립한 전기통신연합(ITU)의 6G 비전이 올해 11월 발표된 데에 더해, 올해 ITU와 3GPP에서 의장 및 부의장이 총 7명이 선출됐다. 7인은 ITU 위규진 SG5 의장, 3GPP 김윤선 RAN1 의장·앤드루 베넷 RAN2 의장·구경철 조정위 부의장·정경인 RAN2 부의장·송재연 SA4 부의장·나렌 탕구두 CT3 부의장이다.

아울러 과기부는 지난 1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이음5G(5G 특화망) 환경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5G 스몰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미래 네트워크 주도권 확보를 위한 올해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NW 기술패권 경쟁을 민첩하게 대응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디지털 인프라 강국으로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우승준 기자
dn1114@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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