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홍일 방통위원장 임명… ‘2인 체제’ 재가동

우승준 / 2023-12-29 15:50:08
金위원장 임명, ‘방통위 업무 공백 최소화’ 위한 결단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 = 뉴시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 = 뉴시스

[CWN 우승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안을 29일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김 방통위원장을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5인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임명 재가는 김 위원장이 국회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 지 이틀만이다. 검사 출신인 김 위원장은 방송통신 분야 전문성 경력 부족 등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방통위원장은 국회 동의 여부와 관계 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일각에선 이번 방통위원장 임명은 방통위 업무 공백을 하루라도 최소화하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라는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 임명 재가에 따라 이날 오후 1시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오후 3시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 방통위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한편 김홍일 위원장의 방통위원장직 취임으로 방통위는 ‘2인 체제’가 재가동됐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국회 탄핵 표결을 앞두고 자진사퇴하면서 이상인 부원장 1인 체제로 운영됐다. 방통위원은 대통령이 위원장을 포함해 2명을 지명할 수 있다. 나머지 3명의 방통위원은 국회에서 여당 1명, 야당 2명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CWN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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